TIFFANY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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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첫 장면… 블랙 드레스를 입고 얼굴을 반쯤 가린 선글라스를 낀 오드리 헵번이 뉴욕 티파니 매장 쇼윈도를 들여다보며 커피와 크루아상으로 아침을 먹는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보석을 사려고 쇼윈도를 들여다본 건 아니다. 때로는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것이 있는 법.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의 꿈의 보석, 티파니의 스토리가 더욱 궁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티파니의 창시자는 찰스 루이스 티파니Charlse Lewis Tiffany. 1837년 당시 25세의 젊은 청년이었던 그는 ‘사업 성공의 관건은 훌륭한 디자인이다’라는 믿음으로 뉴욕에서 은 식기류와 팬시 용품 가게를 시작, 유럽 스타일과는 다른 티파니만의 아메리칸 스타일로 뉴욕 부유층을 매료시켰다. 이 무명의 뉴욕 소매상은 1867년 파리세계 박람회에서 미국 디자인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8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유럽 17개 왕족의 총애를 받는 금은 세공 회사가 되었으며 미국에서 최초로 은 순도 925/1000 규격을 채택해 미국 실버 주얼리의 법정 기준을 세우는 등 눈부신 발전을 계속했다. 1887년은 티파니가 프랑스 왕실 보석의 상당 부분을 매입한 것을 계기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며 ‘다이아몬드의 왕’이라는 칭호를 얻은 해. 왕실의 우아하고 전통 깊은 디자인을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주얼리에 반영하고 티파니 옐로 다이아몬드(1877년 남아프리카 킴벌리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채굴한 287.42 캐럿의 최상급 옐로 다이아몬드를 128.54 캐럿으로 연마해 원석의 절반 이상을 잘라 전례 없는 90면을 창조한 것. 캐럿보다는 광채를 중시하는 티파니의 전통을 세운 것으로 그 다이아몬드는 지금도 티파니 본사인 뉴욕의 5번가 본점에 영구 전시되고 있다.)와 티파니 세팅 링(1886년에 세계 최초로 다이아몬드를 밴드에서 분리해, 6개의 프롱이 다이아몬드를 떠받들어 빛의 반사를 보다 완벽하게 하여 광채를 최대화한 링)이라는 혁신적인 커팅과 세팅 기술로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왼쪽) 획기적으로 다이아몬드를 밴드에서 분리시켜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최대화한 티파니 세팅 링Tiffany Setting Ring. 1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최고의 웨딩 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 티파니 다이아몬드 17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세계 최고의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처음 도입한 주인공이며, 세계 최초로 선보인 ‘티파니 세팅’은 여전히 전 세계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지닌 티파니 다이아몬드의 사명은 바로 다이아몬드가 지닌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것. 최첨단 시설을 갖춘 다이아몬드 감정 기관을 직접 운영하고, 티파니가 추구하는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철저하게 확인하여 그 기준에 부합하는 다이아몬드에만 티파니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이는 이유이다. ‘연마되지 않은 원석’이 ‘티파니의 다이아몬드’로 명명되기 위해서는 커팅에서 광택에 이르기까지 21개의 과정을 거치며 단계마다 숙련된 연마사와 보석 감정사의 철저하고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이렇듯 오랜 전통과 권위를 지닌 티파니의 기준에 부합되는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 가운데 1%도 채 안 되는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뉴욕 티파니 매장 정문을 장식하고 있는 아틀라스 청동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밴드에 로마 숫자를 디자인한 아틀라스Atlas 컬렉션. 가장 기본적인 것이 최상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최상이다Simple is the best’ 라는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담아 극도로 정제된 아름다움과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티파니 제품은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고, 어느 누가 어느 장소에서 착용해도 그 가치가 빛난다. 최고의 원석, 최고의 디자인 그리고 최고의 장인정신이 모여 탄생시키는 예술작품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티파니가 170여 년간 한결같이 지켜온 또 다른 비즈니스 철학은 ‘일생을 티파니와 함께Life time with Tiffany’ 로 아기를 위한 유아용품에서부터 최상의 하이 주얼리까지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유아 시절에는 티파니의 실버 제품을 사용하고, 자라 성인이 되면 사랑하는 이에게 블루 박스에 담긴 프러포즈 링과 함께 사랑 고백을 받고, 또 생애 최고의 결혼식 날에는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링을 끼며, 승진, 아기의 탄생 등 일생의 특별하고 기억하고 싶은 일들은 셀러브레이션 링을 통해 기념하다, 아기에게 또다시 자신이 어린 시절 사용했던 티파니의 유아용품을 전해주게 되는 것… 최고의 장인 정신으로 만든 최상의 티파니 제품은 대대손손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티파니의 다양한 제품은 미국 역사의 중요한 장을 장식하기도 했다. 1861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부인에게 선물한 것이 티파니의 진주 목걸이와 팔찌이며,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한 것도 바로 티파니의 은 제품이다. 린드 존스 대통령의 영부인은 백악관에서 사용할 새로운 식기 제품들을 티파니에 의뢰하였으며, 티파니의 보석을 사랑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는 티파니의 예술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가 디자인한 팔찌를 주로 착용해 언론에 의해 ‘재키 팔찌’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1 벨벳 케이스에 담긴 웨딩 주얼리 세트. 다양한 컷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링, 웨딩 밴드, 펜던트와 이어링 등으로 자율롭게 구성할 수 있다. 2 티파니의 대표적인 프러포즈 링들. 위에서부터 모던한 스퀘어 형태의 루시다Lucida 링. 여성미 넘치는 레거시Legacy 링. ‘새롭게 하다’라는 의미의 노보Novo링. 다이아몬드가 밴드에 세팅 된 에또왈Etoile 링. 3 투명한 다이아몬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유색 보석 링. 설레는 사랑을 상징하는, 티파니 블루 컬러 티파니의 블루 박스와 하얀 리본은 보기만 해도 행복한 사랑을 꿈꾸게 하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티파니 블루는 19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티파니의 대표 컬러. 티파니의 주얼리 사진이 들어있는 티파니 블루 북 카탈로그 1878년판을 보면 현재 ‘티파니 블루’로 알려진 그 블루 컬러가 책의 표지에 처음 사용되어, 티파니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컬러로 세상에 첫선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블루 컬러는 19세기에 가장 유행했던 터키석에서 유례된 것. 당시 신부는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신부를 잊지 말아 달라는 뜻으로 터키석으로 만들어진 사랑과 순결의 상징인 비둘기 세트를 선물했는데, 티파니의 창시자인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이것에서 착안해서 고객에게 웨딩 기프트로써의 티파니의 아이덴티티를 깊이 새기고자 이 푸른색을 티파니 박스와 쇼핑백, 광고 등 티파니를 나타내는 모든 것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이를 통해 티파니는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 이제 티파니 블루는 더 이상 단순한 색이 아니라 티파니라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특별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 이렇듯 170여 년의 긴 역사와 최고의 장인 정신으로 인생의 가장 특별한 순간을 빛내줄 티파니의 제품들은 블루 박스에 담겨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 티파니 뉴욕 매장의 과거와 현재. |
기자/에디터 : 이남지 자료제공 티파니(02-547-9488) |
* 컨텐츠 주소 : http://www.design.co.kr/section/news_detail.html?info_id=43497&category=00000005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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